오살남's 해외여행

[L.A&LAs vegas Diary] "LALA랜드에 첫 발을 딛다" #1

오살남 2020. 11. 6. 07:38

[L.A&LAs vegas Diary] "LALA랜드에 첫 발을 딛다" #1


안녕하세요

오산에 살게 된 남자 오살남 입니다😁

 

 

작년 2019년12월15일에 식을 올리고

다음날 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었습니다.

신행을 갔다 온 후 얼마 안되 코로나 19가 발생하였고

이후 모든 육로와 항로가 막혀 외국으로는 더 이상 나갈 수 없는

현재의 팬데믹 상황이 생겼지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직전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총 8박 10일간의 Los Angeles, Lasvegas 여행

그 여정의 첫 단추를 1년이 다 되어서야 기록하려 합니다.

 

애초에 블로그를 할 생각이었다면

좀 더 세세하게 기록하고 이쁘게 사진을 찍었을 텐데..

이제 와서 후회만 한 가득이네요😣

 

우리가 갔었던 장소

우리가 먹었던 음식

우리가 이용했던 교통

우리가 묵었던 숙소

.

.

죄송하지만 이 모든 것들의 정확한 기록은

이제 와서 알려드리기 곤란합니다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흘러 기억이 잘 안 나요ㅠ.ㅠ

 

하지만 그 모든 일에서 느꼈던

감정 , 기억, 추억 들은 아직도 고스란히 마음속에 남아 있어

 

간접으로나마 느끼시고 싶으신 분들은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멋지고 정확한 포스팅도 많으니 그분들의

블로그를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론이 너~~~~ 무 길었네요

 

모든 것이 낯설었고 험난했던 1일차 여행 시작합니다.


LALA랜드에 첫 발을 딛다

 

인천 제2공항 출발 전

 

우리의 'LALA랜드' 여정은 12월 16일 오후 17시 15분 제2인천 공항에서부터 시작했다.

 

 

대한항공 기내식 , 영화 '라라랜드'

 

역시 대한항공 기내식은 비빔밥이 최고인 듯싶었다

2016년에 개봉한 영화 '라라 랜드'를 3년이 지나서야 보게 되었다 그것도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허나 약 12시간의 비행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들기 충분했다

 

 

미국땅 밟아서 신난 오살남과 애봉이

 

장장 12시간의 비행 끝에 우리는 미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낮 기온이 대략 15~20 º 정도로 날씨치고 한국보다 따뜻했다.

12월 16일 출발해서 12시간이 지났는데 여기는 12월 16일이다.

 

지구 반대편에 온게 실감이 났다. 

 

LAX 공항 셔틀 이동버스

 

LAX 공항에서 우버를 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탔다

셔틀버스의 운행대수가 꽤 많아서 금방 탔던 걸로 기억한다.

버스에 탄 사람들을 보니 여기가 진짜 미국 땅인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버 택시와 잠들어 버린 애봉

 

미국에는 Uber / Lift 택시 두 종류가 있는데 둘 다 어플로 이용 가능하며 차량과 거리에 따라 가격이 상이했다.

두 어플을 비교하여 가격이 젤 저렴한 것으로 이용하였다.

애봉은 금세 잠들었다.. 피곤했었나 보다..

 

LA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2박 3일 동안 우리의 보금자리가 되어줄 '더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이었다

 

 

영화의 본고장 Hollywood에 가다

 

<출처> 구글맵 스트리트 뷰

 

우버를 타고 더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에 입성했다.

미국에 온 이후로 모든 환경이 낯설어 정신없이 움직이는 탓(?)에 결국 숙소 전경 하나 찍지 못했다..

더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은 할리우드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Mall, 음식점이 많이 밀집되어 있었다.

 

 

더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 프론트

 

우린 도착하자마자 더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 Check in을 하였다

앞에서 프런트 관리인과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하는 관광객들을 보면서 내심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내 옆엔 애봉이 있었으니! 

애봉은 구글 번역기로 언어의 장벽을 넘고 있었다.

 

 

더 할리우드 루즈벨트 2박3일 숙박비용

 

2박 3일 동안 지낼 더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은 미리 Trip을 통해 예약을 하였다.

수페리어 퀸 룸.. 이름만 들어서는 엄청(?) 큰 객실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객실은 너무나도 작았다..

 

 

더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 뒤편 전경과 냉장고를 채운 국산알콜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무거운 캐리어부터 눕혀 제일 먼저 했던 일은

냉장고에 국산 알코올을 넣는 것이었다.

그러곤 몸에 기운이 빠져 곧바로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This is Ameraca. This is 레알'

 

침대에 눕자 몸이 나른했다.. 자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Move Move!"

 

 

할리우드 사인을 보러가다

 

우버 가격과 레이크 할리우드 공원

 

우버를 타고 우린 할리우드 사인 스팟 장소인 레이크 할리우드 공원에 도착했다.

사진은 밝게 나왔지만 사실 날은 조금씩 어둑어둑, 해가 지고 있었다.

 

후에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다가올 줄은 이때만 해도 몰랐다..

 

레이크 할리우드 공원에
할리우드 간판을 삼키는 애봉이
할리우드 사인 홍보대사 애봉이
왼쪽 사진 약간 이서...jean(청바지)을 입었습니다.
"아 맞다 우리 신혼여행 왔자나"
"퓨~젼~!"

 

레이크 할리우드 공원을 좀 더 올라와 할리우드 사인이 잘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는 도중에

한국에서 온 관광객 여성 3분(이하 여성 3인방)을 만났다.

여성 3인방은 오늘이 여행 마지막 날 이라며 로밍 기간이 끝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어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는 대신 우버택시를 콜 할 때 와이파이 연결만 부탁한다고 하였다.

 

그것이 우리의 계획 없던 고난과 역경(?)의 시작이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여행의 묘미

 

늬엇늬엇 해가 지는 LA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퓨전' 사진을 찍는 동안 해는 금세 지고 있었다.

우리도 다음 여행 코스에 가야 하고 여성 3인방도 숙소로 짐을 찾으러 간다기에

와이파이 도시락을 꺼내서 와이파이를 작동했다.

아! 우린 로밍이나 유심칩을 별도 구매하지 않고 한국에서 와이파이 도시락을 렌트하였다

 

'Oh my god! 와이파이가 잡히질 않는다!!'

 

 

<출처> 구글 맵

 

의지의 한국인 5명은 그렇게 또 걷고 걸어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까지 내려갔다

걸으면서 여성 3인방의 여행 스토리와 추천 장소 등을 듣고 공유받을 수 있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생전 처음 보는 길, 생전 처음 보는 장소,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이런 대화를 나누며

길을 걷고 있다니.. 그것도 신혼여행 와서...

 

 

<출처> 구글맵 

 

와이파이가 터지는 길은 대략 이러하였다.

도로 옆 인도가 보이지만 좀 걷다 보면 인도마저 사라지는 산길이었다.

치안 문제로 저녁에는 외출을 안 하는 게 좋다는 여행자들의 조언은 가뿐히 무시한 체 계속 걸었다

 

시간은 고작 5시 30분 정도인데 America sun은 금방 떨어진다. 그냥 암흑 그 자체였다. 

 

 

 

한 30~40분 정도 걸었을까? 여러 민가가 보였고 거기에서 다행히 와이파이 연결을 할 수 있었다.

여성 3인방과 짧은 만남을 뒤로 한채 우리는 다음 여행 목적지인..

 

그랜드 센트럴 마켓으로 향하였다.

 

 

다음 화에 계속..

 

 

다음화 쿠키영상

한국 전통무용